[핸드볼/서울컵]한국,헝가리 격파 신나는 3연승

  • 입력 1997년 9월 10일 20시 05분


한국과 러시아가 97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에서 나란히 3연승하며 공동선두를 달렸다. 한국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경기에서 곽혜정(6골·제일생명)과 김현옥(5골·대구시청)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난적 헝가리에 25대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우크라이나와 오스트리아에 이어 헝가리까지 제압, 3연승했다. 헝가리 보록스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허순영(대구시청)과 이상은(4골·제일생명)의 연속골로 2대1로 앞섰으나 이후 헝가리의 높은 수비벽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해 한 때 5대8까지 리드당했다. 한국은 가까스로 11대12, 1골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곽혜정의 동점골로 후반을 연 한국은 13대13에서 곽혜정 김현옥 한선희(제일생명)가 잇따라 득점하고 수문장 오영란(종근당)이 2,3차례 선방,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다시 헝가리를 14점에 묶어놓고 연속 4득점, 20대14 6골차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러시아는 약체 중국과 예상밖의 접전 끝에 32대28로 승리, 3연승했다. 중국은 3연패. 한편 11일은 경기가 없고 12일 속개된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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