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방콕아시아경기 개최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몰려있는 태국이 대회를 예정대로 치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차레우크 아리라이카란 방콕 아시아경기조직위원회(BAGOC) 운영국장은 오는 23일 쿠웨이트에서 열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긴급이사회를 앞두고 『OCA가 정치적 경제적 혼란으로 인해 방콕아시아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 지 우려하고 있지만 우리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또 『세이크 아마드 파드 OCA회장이 모든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육군참모총장이자 태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세타장군이 OCA 집행부에 정치적 상황만 잘 설명한다면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전망.
그러나 BAGOC는 개최권 확보를 위해서 완벽한 경기장 시설뿐만아니라 수익사업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한다고 판단, 공식 후원사 확보에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다.
BAGOC 마케팅담당부서는 휘장사업으로 미화 1억달러(약 9백억원)를 확보하기 위해 스위스 타이밍, 에이서, 후지 제록스 등과 후원 계약을 했으며 삼성전자, 칼스버그, 포카리스웨트, 도요타, 풋볼 타이, 타이항공, 칼텍스정유 등도 공식후원업체로 확보해 놓고 있다.
한편 OCA는 최근 방콕이 눈에 띌 만큼 대회준비를 진척시키지 못할 경우 개최권을 박탈, 아시아경기를 뉴델리 또는 중국의 상하이로 넘길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방콕AF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