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가 97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에서 나란히 4연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풀리그 4차전에서 8골을 넣은 김은미(한국체대)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34대1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스트리아를 꺾은 러시아와 13일 결승전격인 풀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한국은 1대1이던 전반 2분부터 김은미 등이 연속 7득점, 8대1로 크게 앞선 뒤 15분경 다시 8골을 내리 넣어 전반을 18대6으로 마쳤다.
후반에서도 9분경 23대7까지 점수차를 벌려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러시아는 공수 양면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오스트리아에 36대16으로 완승했고 헝가리는 우크라이나를 28대27로 꺾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