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강」 한양대가 97전국대학배구연맹전 3차대회에서 상큼한 첫승리를 기록, 올시즌 전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한양대는 19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B조 예선리그에서 2진급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약체 조선대를 3대0(15―6, 15―3, 15―10)으로 완파했다.
한양대는 이로써 지난해 전국체전 이후 대학부 29연승을 질주, 6개대회 연속우승의 대기록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날 한양대는 97U대회 우승 주역인 세터 최태웅의 현란한 토스워크를 바탕으로 백승헌 손석범의 좌우 강타와 이영택(2m5) 한희석(2m)의 블로킹이 호조를 보여 1, 2세트를 가볍게 따낸뒤 마지막 세트에서는 후보선수를 기용, 낙승했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