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가 숙적 일본에 17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은 27일 필리핀 마닐라 PSC다목적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일본과의 경기에서 박수정(7득점 6득권) 장소연(7득점 4득권)의 활약에 힘입어 3대0(15―4, 15―5, 15―10)으로 완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3연승을 포함, 94년 이후 일본전에서 17연승을 구가했다.
예선리그 1패를 안고 결선에 오른 한국은 28일 대만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돼 전승을 거두고 있는 중국에 이어 준우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