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뉴욕 양키스를 꺾고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 홈경기로 벌어진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에서 신인투수 제럿 라이트의 역투와 7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12안타를 친 뉴욕 양키스를 4대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승2패로 벼랑에 몰렸던 클리블랜드는 내리 2연승, 3승2패로 2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에 올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반면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메이저리그 정상에 올랐던 명문 뉴욕 양키스는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첫 관문에서 역전패로 발목을 잡혀 통산 24번째 월드시리즈 타이틀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