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먼저 웃었다.
플로리다는 8일 열린 NL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지난해 NL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5대3으로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창단 5년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플로리다의 수훈갑은 에이스 케빈 브라운과 혼자서 4타점을 올린 모이제스 알루.
브라운은 「컴퓨터 제구력」의 그레그 매덕스와 맞서 6이닝동안 5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고 알루는 1회 2사 만루에서 주자일소 2루타를 터뜨려 매덕스의 혼쭐을 뺐다.
매덕스는 이날 5실점과 볼넷 3개를 내줘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고 애틀랜타는 7번의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1차전 패배를 맛봤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