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가 지난해 사이영상의 주인공 존 스몰츠를 무너뜨리며 최강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승1패로 앞섰다.
창단 5년만에 메이저리그 정상을 노리는 플로리다는 11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애틀랜타와의 97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3차전에서 6회말 찰스 존슨의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로 5대2로 역전승했다.
원정 1, 2차전에서 1승1패를 했던 플로리다는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이김으로써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10승으로 역대 최다승 타이를 기록중인 스몰츠는 이날 6이닝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호투했지만 6회말 존슨에게 뼈아픈 일격을 맞아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애틀랜타는 1대1 동점이던 6회초 제이비 로페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앞섰으나 플로리다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대런 돌턴의 우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존슨의 좌중간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마이애미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