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알리 74년입은 가운,1억4천만원에 팔려

  • 입력 1997년 10월 20일 20시 15분


프로복싱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무하마드 알리가 74년 자이르 수도 킨샤사에서 조지 포먼(이상 미국)과 타이틀전을 벌일 때 몸에 걸쳤던 가운 한벌이 15만6천5백달러(약 1억4천만원)에 팔렸다. 런던의 세계적인 경매사인 크리스티사는 20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실시된 알리 소장품 경매에서 흑백색의 복잡한 무늬가 새겨진 이 가운이 익명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업자에게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에서는 알리의 선수 시절 소장품 3천여 품목이 전시돼 경매 예상금액만도 1백32만1천9백5달러(약 12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현재 93%가 거래됐다. 알리가 타이틀전 당시 신었던 경기화와 팬츠는 각각 5만9천달러와 5만7천달러에 낙찰됐으며, 그가 베트남전 징발 면제 요청을 위해 병무청에 보낸 6쪽 분량의 탄원서는 복싱문서 경매사상 최고가인 6만3천달러를 기록. 〈로스앤젤레스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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