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가 이끄는 동아증권이 제12회 탁구최강전 1차대회에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준우승팀 동아증권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체 A조 리그에서 김택수(세계7위)가 97월드컵대회 출전차 빠진 대우증권을 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동아증권은 2전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B조 2위인 상무(1승1패)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유남규는 첫단식에서 각도 큰 드라이브로 현정식을 2대0으로 누른 뒤 게임스코어 1대1 동점이던 3번 복식에서는 김봉철과 호흡을 맞춰 이상준―박상준조를 2대0으로 제압,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B조에서는 지난대회 우승팀 삼성생명(당시 삼성증권)이 상무를 3대1로 물리치고 2연승으로 1위에 올라 대우증권과 결승행을 다툰다.
여자부에서는 제일모직과 현대가 대한항공 한국마사회를 각각 3대2, 3대0으로 꺾고 3연승을 거둬 A, B조 수위를 차지했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