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그리피 「올해의 선수」로 뽑혀

  • 입력 1997년 10월 22일 20시 37분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미국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리피는 스포팅뉴스가 실시해 22일 발표한 투표 결과 1백83표를 얻어 콜로라도 로키스의 래리 워커(1백7표)와 내셔널리그(NL)홈런왕 마크 맥과이어(21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치고 영광을 차지했다. 그리피는 올시즌 타율 0.304에 56홈런 1백47타점을 기록했다. 그리피는 맥과이어(58개)와 함께 시즌 막바지까지 로저 매리스와 베이브 루스의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그리피의 56홈런은 1백21년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5명만이 이룩한 대기록. 또 동료 감독들이 뽑은 AL, NL 「올해의 감독」에는 데이비 존슨(볼티모어 오리올스·6표)과 빈 베이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표)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로저 클레멘스(토론토 블루제이스·21승7패 방어율 2.05)와 페드로 마르티네스(몬트리올 엑스포스·17승8패 방어율 1.90)는 AL, NL 올해의 투수로 나란히 뽑혔다. AL 신인 투수와 신인 야수의 영광은 제이슨 딕슨(애너하임 에인절스)과 노마 가르시아파라(보스턴 레드삭스)가 차지했고 NL에서는 매트 모리스(세인트루이스)와 스캇 롤렌(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돌아갔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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