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태양」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이 마침내 돌아온다.
올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불같은 강속구를 뿌려 1승1패38세이브, 방어율 1.28의 빼어난 성적으로 한 시즌 최다세이브기록을 경신한 바 있는 선동렬은 작년에 공항에서부터 남의 눈을 피해 살짝 귀국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30일 당당하게 고국의 팬들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선동렬은 잠실운동장에서 11월1,2일에 걸쳐 벌어지는 한일프로야구 골든시리즈에 참가해 일본의 주니치 드래건스 투수로 국내팬들에게 그동안 한층 노련해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
골든시리즈가 끝나면 곧바로 광주 고향집으로 내려가 일주일 가량 머물다 7일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선동렬이 국내에 머무는 동안 해태와 주니치는 선동렬의 「재임대」문제에 대해 최종 마무리 할 전망이다.
일본으로 돌아가서는 11월말까지 오키나와 가을훈련에 참가해 올시즌을 마무리한 뒤 12월중순경 가족과 함께 다시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화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