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테니스의 「대들보」 나경민(한국체대)이 97홍콩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 및 여자복식에서 모두 8강전에 진출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인 나경민은 30일 홍콩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혼합복식 2회전에서 새짝 김동문(원광대)과 호흡을 맞춰 나이지리아의 툰데―우노마오조를 2대0(15―2, 15―1)으로 꺾고 8강전에 올랐다.
나경민은 또 정재희(삼성전기)와 짝을 이룬 여자복식 1회전에서도 나이지리아의 우노마오―아주네조를 2대0(15―2, 15―1)으로 격파, 8강전에 진출했다.
남자복식 2회전에서는 지난달 미국오픈에서 우승했던 김동문―하태권조(원광대)가 츄춘엥―리치렁(말레이시아)조를 2대0(15―6, 15―8)으로 꺾고 8강전에 올랐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