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최강 한국을 꺾었지만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일본은 한국을 이김으로써 2승4무1패(승점 10)를 기록, 2승2무2패(승점 8)의 UAE를 제치고 B조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UAE는 아직 일본보다 한경기를 덜 한 데다 2일 우즈베크, 9일 한국과 연달아 홈구장에서 경기를 갖게 돼 있어 일본보다는 유리한 입장.
일본은 8일 카자흐와 마지막 홈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일본이 조 2위를 확보해 A조 2위와의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전에 나갈 수 있느냐 여부는 2일 벌어지는 UAE 대 우즈베크전이 관건.
UAE는 지난 9월27일 타슈켄트에서 벌어진 우즈베크전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 홈경기에서도 우즈베크에 이길 가능성이 크다. UAE가 이길 경우 UAE는 승점 11점으로 다시 일본을 누르고 2위에 복귀하게 된다.
8일 카자흐전에서 일본이 이긴다고 하더라도 9일 UAE가 한국을 이길 경우에 조 2위는 승점 1점을 앞선 UAE의 차지.
결국 일본으로서는 카자흐를 반드시 누르고 한국이 UAE와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만을 간절히 빌어야 할 입장이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