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국제대회 3관왕에 도전하는 김동문(원광대)―나경민(한체대)조가 97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17만달러)에서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 9월 미국오픈과 이달 홍콩오픈을 석권한 3번시드의 김동문―나경민조는 5일 상하이 황푸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1회전에서 프랑스의 두브루―발레조를 2대0(15―7, 15―0)으로 간단히 꺾었다.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하태권(원광대)―정재희(삼성전기)조도 2시간에 걸친 접전끝에 덴마크의 강호 루스―키르케가드조에 2대1(5―15, 15―12, 15―13)로 역전승, 2회전에 올랐다.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에이스 황선호(원광대)가 콜린 휴턴(영국)에 1대2(8―15, 15―7, 5―15)로, 17세의 최연소 국가대표 이현일(서울체고)은 소렌 닐센(덴마크)에 0대2(6―15 5―15)로 무너져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