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를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에 올려놓은 데이비 존슨 감독이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올시즌 98승64패로 AL 14개팀중 최고승률을 기록했던 존슨 감독은 6일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투표인단 28명중 10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는 등 총 88점으로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뉴욕 메츠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감독 생활을 한 뒤 지난해부터 볼티모어의 사령탑을 맡은 존슨 감독은 2년 연속 팀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존슨은 수상자로 선정되기 직전, 감독직을 사임했다. 월드시리즈 진출 좌절로 인한 피터 앤젤로스 구단주와의 불화 때문이었다.
〈볼티모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