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마르티네스(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투수의 7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독식을 저지했다.
마르티네스는 12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28표중 25표로 1위에 오르며 총점 1백34점을 획득, 사이영상 4연패(92∼95년)에 빛나는 애틀랜타의 그레그 매덕스(75점)를 제치고 올해 NL 최고 투수의 영예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이로써 91년 톰 글래빈을 시작으로 92∼95년에 매덕스, 지난해 존 스몰츠 등 NL 사이영상 수상자를 석권해왔던 최강 애틀랜타는 7년만에 수상자 배출에 실패했으며 몬트리올은 창단이래 처음으로 사이영상 투수를 탄생시켰다.
〈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