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7오스트리아오픈탁구대회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확보했다.
그러나 여자단식과 남자 단복식에서는 메달권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23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벌어진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지난 6월 이후 네차례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유지혜―이은실(이상 제일모직)조가 석은미―이경선(이상 현대)조를 2대0으로 이겨 박해정(제일모직)―김무교(대한항공)조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그러나 여자단식에서는 단 한명도 8강 벽을 넘지 못하고 전원탈락했다.
박해정은 차오 윤핑(중국)에게 져 준결승 진출이 좌절했고 세계14위 쇼프 지(독일)를 꺾고 8강에 오른 석은미도 선진(중국)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또 유지혜와 이경선은 32강전에서, 김무교와 이은실은 16강전에서 각각 패했다.
한편 한국은 남자 단식에서도 김택수(대우증권)와 유남규(동아증권) 주세혁(대광고)이 나란히 16강전까지는 올랐으나 각각 베르너 살라게르(오스트리아)와 마웬거(중국) 조란 프리모락(크로아티아) 등에게 무릎을 꿇었고 김택수―오상은(삼성생명)조는 유일하게 남자복식 8강에 진출했으나 결국 얀센―왕리친(중국)조에 졌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