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안효광(28·경남도청)이 국가대표 1차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35회 대통령배전국유도대회 60㎏급 정상에 올랐다.
92년초까지 국가대표를 지냈던 안효광은 26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0㎏급 결승에서 염동원(한국체대)과 재경기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2대1로 판정승했다.
또 남자 66㎏급에서는 황인수(마사회)가 97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혁(쌍용양회)을 꺾고 결승에 올라온 이정화(영남대)를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눌러 우승했고 73㎏급의 김대욱(용인대)은 최용신(용인대)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63㎏급의 김화수(한국체대)가 복병 이복희(대전체고)에게 허벅다리 한판으로 패했을 뿐 대표선수들이 정상을 지켰다.
임정숙(쌍용양회)은 70㎏급 결승에서최영희(용인대)를업어치기한판으로, 강민정(용인대)은 78㎏급 결승에서 김은영(영선종고)을 누르기 한판으로 각각 꺾었고 78㎏이상급에서는 이현경(용인대)이 장미정(부산전문대)에 호쾌한 허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뒀다.
〈김화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