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문병렬(28·로드필드)이 97제일화재컵 SBS프로볼링대회(총상금 3억원) 6차 원주투어에서 우승, 파란을 일으켰다.
문병렬은 28일 원주 봉봉볼링장에서 열린 마지막날 개인전 마스터스 결승에서 권성오(삼호건설)에게 2백23대 2백9로 역전승, 프로입문후 첫 정상에 오르며 상금 1천만원을 차지했다.
본선 2위를 마크했던 문병렬은 최강 변용환(삼호건설)을 1백97대 1백8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본선 1위 권성오에게 8번 프레임까지 1백63대 1백70으로 뒤졌으나 이후 4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해 역전극을 연출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