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하태권조(원광대)가 세계랭킹 2위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를 꺾고 제40회 전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미국 홍콩 중국오픈을 석권한 세계 5위 김동문―하태권조는 30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결승에서 첫 세트를 세팅 접전끝에 17대16으로 따낸 뒤 2세트에서도 15대4로 이겨 2대0으로 승리했다.
김동문은 김신영(전북은행)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이동수―임경진조(삼성전기)를 2대0으로 물리쳐 2관왕에 올랐다.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전국가대표 에이스 이광진(충주시청)이 올시즌 3관왕을 노리던 신예 김철중(강남구청)에 2대1로 역전승, 패권을 차지했다.
애틀랜타올림픽 여자단식 4위 김지현(삼성전기)도 여자단식 결승에서 차세대 에이스 이경원(성지여고)에 2대1로 승리했다.
한편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박수연―임경진조(삼성전기)가 권은희―김미향조(담배인삼공사)를 2대0으로 물리쳤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