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미식축구(NFL) 97∼98정규리그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30년만에 최고스코어차 패배의 치욕속에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11연승을 달려온 샌프란시스코는 1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대44로 대패했다.
이는 67년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전에서 3대45로 진 이래 샌프란시스코가 정규리그에서 당한 최악의 패배.
샌프란시스코는 또 이날 필드골 3개로만 9점을 뽑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개막전에 이어 터치다운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버펄로 빌스는 홈경기에서 러닝백 서먼 토머스가 1백4야드를 전진하며 공격을 이끌어 뉴욕 제츠를 20대10으로 누르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뉴욕이 1패를 안은데 반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마이애미 돌핀스는 1승씩을 추가, 세 팀이 나란히 8승5패를 기록해 아메리칸콘퍼런스(AFC)동부지구의 선두다툼은 짙은 안개에 가리게 됐다.
〈캔자스시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