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세계女선수권]한국, 우루과이 격파 16강

  • 입력 1997년 12월 5일 08시 26분


한국 여자핸드볼이 제1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기록, 16강 토너먼트에 가볍게 진출했다. 아프리카 약체 코트디부아르, 알제리를 연파한 한국은 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로텐부르크에서 계속된 대회 예선C조 3차전에서 중남미의 복병 우루과이를 35-11로 대파, 3연승했다. 한국은 이로써 루마니아를 꺾은 헝가리와 3전 전승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를 달리면서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각조 4위팀까지 오르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루마니아는 2연승 뒤 1패를 안게 됐고 아프리카 예선 우승국 코트디부아르는 알제리에 21-20으로 승리,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빠른 속공과 패스워크로 경기 초반부터 상대 수비진을 유린, 전반을 15-4로 마쳤다. 강호 헝가리, 루마니아와의 경기에 대비한 이재영 감독은 후반 들어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곽혜정(제일생명), 김현옥(대구시청), 조순자(GK.금강고려) 등 2진급 선수를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국은 7일 새벽 조 선두를 다투는 헝가리와 예선 4차전을 갖는다. ◇5일 전적 △예선C조 한국 (3승) 35(15-4 20-7)11 우루과이(3패) 헝가리(3승) 30 - 26 루마니아(2승1패) 코트디부아르(1승2패) 21 - 20 알제리(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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