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세계女선수권]한국,체코 격파 8강 『골인』

  • 입력 1997년 12월 10일 20시 15분


한국이 제1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체코를 꺾고 8강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챔피언 한국은 10일 독일 로텐부르크에서 열린 16강전에서 김은미(8골·한국체대) 홍정호(6골·일본 이즈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체코를 29대26으로 이겼다. 한국은 오스트리아를 꺾은 노르웨이와 4강행을 다투는데 대회 직전 전지훈련에서 노르웨이에 1무1패를 당해 준준결승이 대회 2연패의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 초반 잦은 실책과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쳐 힘겹게 경기를 풀어가던 한국은 좌우 사이드 김은미와 한선희(5골·제일생명)의 속공이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려 전반을 16대1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체코의 반격에 20대19, 한 골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골키퍼 오영란(종근당)의 선방에 힘입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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