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대권경쟁 『점화』…19일부터 「큰잔치」개막

  • 입력 1997년 12월 16일 20시 38분


97핸드볼큰잔치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오른다. 98년 1월9일까지 서울 성남 의정부를 돌며 3차리그를 벌인 뒤 서울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실업 및 대학팀(남자7, 여자10)이 참가, 열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상무와 두산경월의 맞대결로 패권이 가려질 남자부는 작년 챔피언 상무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진다. 상무는 국가대표 출신 박성립 조한준 김용진의 「공격 트리오」와 수문장 이순길이 건재하고 올초 입대한 김성헌 박민철 등이 팀워크를 맞춰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여자부는 작년 우승팀 제일생명과 종근당 대구시청의 삼파전. 선수보강으로 전력을 다진 제일화재와 금강고려의 도전도 만만찮다. 제일생명과 대구시청은 사령탑과 주전 대부분이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표팀으로 차출돼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운 공백이 부담스럽다. 반면 종근당은 수문장 오영란만 빠졌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팀을 지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 제일화재는 8월 해체된 동성제약에서 허영숙 곽지현 안성희 등을 데려와 최대의 복병으로 꼽힌다. 고병훈 협회전무를 다시 사령탑에 앉힌 금강고려도 분위기를 쇄신,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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