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유니폼 「명예의 전당」에…『올시즌 빼어난 활약』

  • 입력 1997년 12월 18일 08시 58분


박찬호(24·LA다저스)의 유니폼이 미국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전시된다. 명예의 전당 홍보실장 제프 아이들슨은 17일 『한국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이자 올해 빼어난 성적을 거둔 박찬호의 61번이 새겨진 유니폼 상의를 명예의 전당 「하이라이트관」에 비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들슨은 『명예의 전당 운영위는 최근 올시즌 기억할 만한 선수들을 선정하면서 박찬호를 빼놓을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이에 따라 박찬호가 정규시즌에 입고 뛰었던 유니폼을 곧 전달하기로 했다. 「97시즌 하이라이트관」에는 박찬호의 유니폼 외에도 통산 여덟번째 타격왕에 오른 토니 그윈(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 케빈 브라운(샌디에이고)의 노히트노런 공, 월드시리즈 MVP 리반 헤르난데스(플로리다 말린스)의 유니폼 등이 전시된다. 명예의 전당은 베이브 루스, 루 게릭 등 유명 메이저리거 스타들의 소유품과 기록들이 보관된 곳이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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