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97큰잔치]제일화재 연패행진 『끝』

  • 입력 1997년 12월 22일 20시 22분


제일화재가 97핸드볼큰잔치에서 청주시청과 비겨 창단뒤 계속된 연패행진을 마감했다. 올 2월 창단한 제일화재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풀리그 청주시청과의 예선에서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스로에서 득점하는데 실패, 26대26으로 비겼다. 봄철실업연맹전과 아시아클럽선수권, 전국체전을 거치면서 13연패를 했던 제일화재는 14경기만에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김경화의 골로 포문을 연 제일화재는 김유내 허영숙(이상 7골) 김유신(4골)의 연속득점으로 5대1로 앞서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내리 5골을 내줘 리드를 빼앗긴 제일화재는 10대14,4골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제일화재는 후반들어서도 10분경까지 3,4골차로 뒤졌으나 청주시청 유진아의 퇴장을 틈타 연속 득점, 14분께 허영숙의 골로 19대19 동점을 이룬 뒤 시소게임을 벌였다. 제일화재는 26대26으로 동점인 종료 2초전 페널티스로를 얻어 첫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김유내의 페널티스로가 청주시청 수문장 윤희정의 팔에 걸렸다. 여자부 최강 제일생명은 초당산업대를 36대27로 완파, 3연승을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을 계속했고 남자부 경기에서는 두산경월이 대학 강호 원광대를 39대27로 완파, 20일 성균관대전 무승부의 수모를 씻었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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