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광주시청을 누르고 97핸드볼큰잔치 6강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인 종근당은 30일 성남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풀리그 7차전에서 종료 7초를 남기고 터진 김경숙의 결승골로 광주시청에 20대19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승2패를 마크한 종근당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편 남대부 라이벌대결에서는 국가대표 백원철(13골)이 분전한 한국체대가 원광대를 33대32, 역시 1점차로 꺾고 3승1패가 됐다.
백창숙이 7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종근당은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과 잇단 속공으로 주도권을 잡아 전반을 13대6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그러나 종근당은 후반초 내리 5실점, 16대13까지 쫓긴 뒤 26분경에는 19대19로 동점을 허용했다.
종근당은 종료 7초전 김경숙이 상대 수비를 뚫고 던진 슛이 광주시청 골키퍼 김정례의 다리 사이로 빠지며 골로 연결,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