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시원한 강타. 온몸을 던지는 다이빙 캐치. 돌고래처럼 솟구치는 블로킹.
차세대 유망주들이 펼치는 대학배구는 이래서 재미있다.
98한국배구슈퍼리그 대학부 4강중 2강이 가려졌다. 주인공은 한양대와 성균관대.
한양대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석진욱(7득점 7득권), 손석범(8득점 15득권), 백승헌(8득점 8득권), 이경수(6득점 11득권)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3대0(15―5, 15―4, 15―8)으로 낙승했다.
이로써 한양대는 이번 대회 4연승을 포함, 96년 전국체전 이후 36연승을 달렸다. 한양대는 남은 두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실업 6강과 대학 4강이 겨루는 2차대회 진출도 확정지었다.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성균관대와 인하대의 경기에서는 ‘삭발 투혼’을 보인 신입생 정평호(3득점 9득권)의 활약이 돋보인 성균관대가 3대0(15―10, 15―9, 15―13)으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도 4연승을 달리며 2차대회 진출권을 확보.
한편 여일반부 경기에서는 효성이 후지필름을 3대1(15―5, 8―15, 15―8, 15―12)로 누르고 2승2패를 기록했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