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프랑스 월드컵 마스코트가 어떤 새를 나타낸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김나라(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원초등학교 6학년)
A:프랑스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는 수탉입니다. 코믹하게 표현하다보니 닭인지 까마귀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것도 사실이지요. 마스코트의 이름은 ‘푸티스(Footix)’.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일반시민 1만8천5백명이 전자투표에 참가, 47%의 높은 지지율로 당첨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수탉이 마스코트로 정해졌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닭을 운동경기와 연관시키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선 달라요. 아주 옛날 지금의 프랑스가 있는 지역은 로마제국의 변방 중에 하나인 갈루아지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수탉은 용맹과 활력의 상징으로 숭상되는 동물이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호랑이가 대우받는 것과 마찬가지죠. 프랑스의 유명 스포츠메이커중에는 수탉을 회사로고로 사용하는 곳이 있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