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는 혼자 배워도 된다?〓혼자 스키를 배우면 늦게 무게이동을 하고 턴할 때마다 뒤가 벌어져 불안정하다. 모글 자연설 거친 눈들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다. 시즌에 한두 차례는 정기강습을 받아야 한다.
▼시간이 해결해준다?〓무조건 많이 탄다고 느는 것은 아니다. 쇼트턴에 능숙해지려면 처음 1∼3년동안 집중적으로 타야 한다.
▼스키는 ‘감’이다?〓스키는 중력 관성 가속도 작용 반작용 회전운동같은 물리법칙에 지배를 받는 운동. 감각에만 의존하면 발전이 없고 사고나기 쉽다.
▼좋은 눈(雪)을 골라 타야 한다?〓숙련된 스키어는 어떤 상태의 눈이든지 소화해내야 한다. 기본 자세에 익숙해지면 거친 눈과 험한 슬로프가 되레 순발력과 균형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나쁜 눈에서 연습하면 빠른 실력향상을 부른다.
▼스키로 체력단련?〓몸에 무리가 생겨 좋지않다. 적어도 시즌 3개월전부터는 롤러블레이드 스케이팅 에어로빅 사이클 테니스 조깅 헬스 등 다리를 강하게 하는 운동을 하고 스키타기 바로 전에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자.
▼장비는 중요하지 않다?〓장비가 스키 기술발휘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플레이트는 탄성, 딱딱한 눈에서의 안정성, 쇼트턴에서의 활동성, 높은 속도에서의 안정성, 눈두덩이에서의 유연성 등을 고려해 구입하고 부츠는 앞으로 기울이는 각도가 적절히 조절된 것이 좋다. 초중급자는 슈퍼사이드 컷 스키(플레이트 가운데가 깊게 팬 것)가 좋다.
▼스키는 두려움만 없으면 안전하다?〓제대로 타야 안전하다. 가장 흔한 부상이 무릎손상. 자세가 불안정할 경우 무릎관절안에 있는 십자형 인대가 끊어지거나 늘어나기 쉽다.
이 부분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기 힘들다. 정확하고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허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