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큰잔치]대구시청 1점차로 「결승티켓」따내

  • 입력 1998년 1월 16일 08시 08분


97핸드볼큰잔치의 패권은 남자부 상무와 두산경월, 여자부 제일생명과 대구시청의 결승 2차전 승부로 가려지게 됐다. 작년 여자부 우승팀 제일생명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금강고려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30대30으로 비겼지만 전날 1차전 승리로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제일생명은 종료 4분을 남기고 27대29로 뒤졌으나 곽혜정 한선희 김미심이 내리 3골을 넣어 1점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금강고려도 김정미가 종료 20초전 동점골을 넣어 2차전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끝이 났다. 또 예선 1위 대구시청은 종근당에 22대21,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1차전에서 한 골차로 진 빚을 갚았다. 대구시청은 종근당과 골득실에서 동점을 이뤘으나 이 경우 2차전 승리팀이 결승에 올라가는 대회규정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자부에선 두산경월이 정강욱(7골)과 통산 득점왕 후보 백상서(6골)의 활약에 힘입어 올시즌 득점 1위 백원철(9골)이 분전한 한국체대에 30대29로 승리, 1승1무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팀 상무는 한 수 아래의 경희대를 30대23으로 가볍게 꺾고 남녀 4팀중 유일하게 2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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