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위니아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정규리그 1위 한라는 18일 목동링크에서 벌어진 97∼98한국아이스하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동호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4위 고려대를 7대2로 제압, 1승1패를 기록했다.
전날 고려대의 패기넘친 플레이에 휘말려 4대8로 졌던 한라는 1피리어드 3분경 고려대 박성민에게 선취골을 뺏겨 다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46초만에 이동호의 동점골에 이어 내리 2골을 터뜨리며 게임을 뒤집었다.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번번이 포스트시즌에서 쓴잔을 마셨던 한라는 20일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려대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