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장대군단 성균관대,상무 3대1 격파

  • 입력 1998년 1월 22일 19시 46분


스타들이 많은 배구계에는 팬클럽도 적지 않다. 그중에서 성균관대배구팀을 후원하는 ‘SKK 팬클럽’은 조직이나 규모면에서 단연 최고. 이들은 전국에 지부를 두고 성균관대의 경기때면 응원을 펼치는 것은 물론 매달 클럽 회보를 내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일 성균관대와 상무의 98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경기가 벌어진 부산 사직체육관. 이곳에도 ‘SKK 팬클럽’의 부산 지부 회원들이 어김없이 나타났다. 이들은 경기장 곳곳에 플래카드를 내걸고 열렬한 응원으로 성균관대 선수들의 힘을 북돋웠다.성균관대의 3대1 승리. 한양대가 LG화재를 꺾은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번째로 실업팀을 잡은 대학팀이 됐다. 1,2세트를 주고받아 1대1이던 승부는 3세트 초반 사실상 판가름났다. 성균관대는 장신 세터 신선호(1m96)가 상무 김종화의 왼쪽 강타를 블로킹으로 끊으며 첫 득점을 올린 뒤 전상목 손정식 등의 블로킹과 장병철 이동훈이 좌우에서 스파이크를 꽂아넣어 10대0까지 앞섰다. 정평호의 공격이 상무 심연섭의 손바닥에 걸려 한점을 빼앗긴 성균관대는 손정식이 중앙과 후위공격으로 2점을 보태고 정평호의 왼쪽 강타에 이어 상무 이수동의 스파이크가 연이어 사이드라인을 벗어나 15대1로 이겼다. 〈부산〓권순일기자〉 ◇98한국배구슈퍼리그〈22일·부산사직실내체육관〉 ▼2차대회 △남자부 성균관대(1승1패) 3(15―7 11―15 15―11 5―12)1 상무(1승1패) △여자부 LG정유(2승) 3(15―3 15―5 15―5)0 담배인삼공사(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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