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조니워커２Ｒ］팔도， ６언더파 「추격 불씨」

○…첫 라운드에서 삐걱거렸던 ‘스윙머신’ 닉 팔도(영국)가 23일 태국 푸케트 블루캐니언CC(파72)에서 벌어진 98조니워커클래식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선전, 우승후보 대열에 합류. 10번홀부터 티오프한 팔도는 전반엔 버디2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쳤지만 후반 첫홀인 1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고 5, 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기록, 합계 6언더파 1백38타를 마크.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가 개막전날 공식인터뷰에서 ‘다크호스’로 언급했던 영국의 신예 리 웨스트우드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6개를 포획하는 완벽한 플레이로 합계 7언더파 1백37타를 기록했다. ▼ 체카 오전경기 단독선두로 ▼ ○…전날 공동선두였던 알렉산더 체카(28·독일)는 이날 4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9언더파 1백35타를 마크, 2라운드 오전조 경기결과 단독선두로 부상.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체코에서 독일로 귀화한 체카는 89년부터 93년까지 유러피언투어 프로테스트에 5년연속 낙방했지만 시드를 따낸 이듬해인 95년 유러피언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늦깎이’. ▼ 박노석 본선 무난할듯 ▼ ○…플레이하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오전 7시50분에 출발, 기대를 걸었던 한국의 박노석은 이틀연속 이븐파(72타)를 기록, 합계 1백44타에 그쳤지만 총 1백5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의 본선 컷오픈 통과는 무난할 전망. 7번홀까지 보기만 3개 범한 박노석은 8번(파4)과 자신이 전날 이글을 낚았던 9번홀(파5)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고 15번홀에서 세번째 버디를 기록하는 뒷심을 보였다. ▼ KBS위성 생중계 ▼ ○…KBS 위성2TV는 24, 25일에 벌어지는 98조니워커클래식 골프대회 본선 3, 4라운드 경기를 오후3시부터 생중계할 예정. 총상금 80만파운드(약 23억원)가 걸린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3만3천3백30파운드. 〈푸케트〓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