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단신]「막강」 쌍용유도팀 끝내 해체

  • 입력 1998년 2월 5일 20시 28분


지난 81년 첫 국내실업팀으로 창단된 전통의 쌍용유도팀이 해체, 국내유도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쌍용양회는 5일 대한유도회에 공문을 보내 모그룹의 경제난으로 더 이상 유도팀을 운영할 수 없어 지난달 31일자로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유도계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유도팀을 제외한 3개실업팀 가운데 지난해 빙그레가 팀해체를 한데 이어 쌍용양회 마저 해체돼 한국마사회 한팀만 유일하게 남게 됐다. 이번에 해체가 결정된 쌍용유도팀은 남자부 김혁과 여자부 정성숙 등 현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었으며 올림픽금메달리스트 김재엽 이경근 조민선 등 숱한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한 유도명문. 장인권 감독은 “김혁은 남양주시청, 정성숙은 제주북구청으로 가는 등 8명의 선수중 대부분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팀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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