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8일의 하이라이트는 알파인스키 중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남자활강.
‘벽돌공’에서 일약 스키스타로 떠오른 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가 출전, 다관왕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건다. 오전 10시15분 하쿠바힐에서 열리는 남자 활강경기는 마이어를 비롯, 슈테판 에버하르터, 한네스 트린클 등 오스트리아선수들의 메달독식이 유력. 그러나 지난달 생애 첫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디디어 쿠헤(스위스)가 6일 활강 2차연습경기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반면 마이어는 이날 9위에 그쳐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앞서 9시부터 크로스컨트리 여자15㎞클래식이 시작되고 올림픽 첫 공식경기로 치러지는 스노보드가 남자대회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이밖에 오후 3시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천m경기가 열린다.
〈나가노〓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