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은 한마디로 ‘스키+사격’.
‘스키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는 산이나 들판에 조성된 코스를 누가 빨리 주파하느냐로 순위를 가르지만 바이애슬론은 여기에 사격점수까지 합산하는 것이 다른 점.
그 기원은 유럽 산악지역 주민들이 스키를 신고 총을 등에 진채 사냥감을 쫓아 산과 들을 누비던 ‘수렵’.
제1코스를 주행한 뒤 지정된 사대에서 50m 전방에 설치된 5개의 표적을 쏘고 제2코스를 주행한 뒤 사격장으로 되돌아와서 다시 사격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표적사격에 실패했을 때의 벌칙은 두가지. 개인종목은 빗나간 1발당 7분을 주행시간에 가산한다.
계주 종목은 1발에 한바퀴씩 사격장 바로 옆에 설치해 놓은 1백50m의 페널티코스를 돌아야 한다. 명중되면 표적이 흰색 덮개로 덮인다. 표적의 크기는 복사가 직경4㎝, 입사가 직경11㎝.
동계올림픽 세부종목은 남녀 3종목씩. 남자는 10㎞ 20㎞(이상 개인) 및 20㎞(계주), 여자는 7.5㎞ 15㎞(이상 개인)와 20㎞(계주).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