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차기 회장 출마를 선언한 레나르트 요한슨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한 흠집내기에 나섰다.
자신의 후계자로 제프 블래터 사무총장을 지목한 올해 81세의 아벨란제회장은 9일 요한슨회장을 포함한 UEFA를 싸잡아 비난하는 한편 아프리카 지역표를 겨냥, 2006년 월드컵 개최지로 아프리카가 무난하다고 말하는 등 양동작전을 구사.
6월 프랑스월드컵과 함께 임기가 끝나는 아벨란제회장은 이날 “라틴 국가들은 독일의 파워게임에 한패거리가 될 것”이라며 “유럽은 UEFA를 발판으로 FIFA 회장까지 차지하려고 하지만 그런 사태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파리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