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은 쇼트트랙선수단이 한국의 금맥을 뚫는 날. 가장 강세를 보여온 남자 1천m와 여자 3천m 계주가 열려 메달 갈증이 시원하게 풀린다.
남자 1천m는 김기훈이 92알베르빌과 94릴레함메르대회에서 우승, 이날 3연패에 도전한다. 2연패를 노리는 여자 3천m계주는 한국선수단이 가장 금메달을 자신하는 종목.
한국은 3명을 출전시킨 남자 1천m에서 채지훈(삼성화재)이 강력한 라이벌 데라오 사토루(일본)와 1조에서 만나는 것을 빼곤 대체로 예선 조편성이 괜찮은 편이다.
이준환(한국체대)과 김동성(경기고)은 눈에 띄는 라이벌이 없는 가운데 3명씩 뛰는 4조와 5조에 배정되는 행운을 잡았다.
8개팀이 참가한 여자 3천m에선 한국은 가장 벅찬 상대 중국과 만났다. 중국은 5백m 1인자인 왕춘루와 한국팀 천적인 두 명의 양양 등이 나선다.
남자 1천m는 개인전이지만 손쉽게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최소한 2명이 4명이 뛰는 결승에 올라야 한다.
여자 3천m계주는 한국과 중국 캐나다 일본의 4파전이 될 전망.
〈나가노〓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