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로 다가온 트레이드 데드라인. 각 팀 단장들은 연일 전화통을 붙잡고 막판 ‘거래’에 여념이 없는데….
○…온갖 소문을 몰고다녔던 페니 하더웨이(올랜도)의 이적설이 진정국면에 접어든 양상.올랜도 구단장이 “트레이드할 뜻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불가방침을 밝히자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올시즌후 자유계약이 가능한 하더웨이는 ‘페니’라는 애칭과는 달리 6년내지 7년에 2억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
스타급 포인트가드에 목말라있는 뉴욕은 케니 앤더슨이나 하더웨이의 영입이 좌절될 경우 내년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미네소타의 스테판 마버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 갑부 포틀랜드 구단주 『트레이드 씀씀이 화끈』 ▼
○…며칠전 있었던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트레이드건의 키포인트는 돈주머니.이미 보도된 교환선수와 드래프트권 외에 포틀랜드는 케니 앤더슨의 남은 계약기간 연봉인 4천만달러까지 떠안기로 했다고. 미국최고 갑부중 하나인 포틀랜드의 구단주 폴 앨런(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주)은 명성에 걸맞게 트레이드에 임하는 씀씀이도 화끈하다는 평.
▼ 피펜 서부 이적 희망 『빠른 농구가 내게 맞아』 ▼
○…올시즌후부터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카고의 스코티 피펜은 가능하면 서부콘퍼런스에서 뛰길 희망한다는 보도.
센터중심의 ‘반코트 농구’를 지향하는 동부식보다 서부에서 통용되는 ‘런앤건’스타일의 빠른 농구가 자신에게 어울린다는 것이 본인의 설명.
NBA 최악의 팀이지만 샐러리캡이 거의 안차 많은 돈을 줄 수 있는 덴버에 갈 생각이 없는냐는 질문에 대한 그의 답.“내가 그쪽으로 간다면 연봉 2천만달러에 브롱코스(올시즌 슈퍼볼 챔피언)표까지 왕창 줘도 모자랄 걸”
양정호〈밴쿠버거주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