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금모아 나라사랑.’
스포츠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던 왕년의 스타들이 금모으기에 나섰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세계대회 역대 메달리스트들의 모임인 ‘오륜불암회’(회장 송순천용인대교수)가 그 주인공.
‘오륜불암회’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내 사무실에서 회원 및 가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회생 금모으기운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송회장을 비롯,임춘애(육상) 양정순(테니스) 김성은씨(복싱) 등 낯익은 얼굴들. 하형주(유도) 유인탁 김원기씨(이상 레슬링) 등은 이미 며칠전 사무실에 들러 금붙이를 내놓고 갔다.
2시간여의 행사에서 모아진 금은 1㎏가량. 회원 대부분이 이미 가지고 있던 금을 은행 등에 내놓은 터라 양은 많지 않았지만 표정은 한결같이 진지했다.
이날 회원들이 내놓은 금붙이는 각자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기념품들.후원회나 친지로부터 받은 메달 또는 행운의 열쇠 등이 주종을 이뤘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