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잔뜩 별러온 「스키황제」 알베르토 톰바(31,이탈리아)가 남자 대회전에서 실격.
톰바는 19일 오전 시가고겐 알파인 슬로프에서 벌어진 남자 대회전 1차례이스에서 8번주자로 나섰으나 20여초만에 기문터치에 실패, 미끌어지면서 슬로프 옆에 설치된 안전그물에 걸리는 바람에 『대회전과 회전에서 우승해 금메달 2개를 조국에 바치겠다』던 꿈이 산산조각.
「스키의 메시아」를 자처하고 있는 톰바는 21일 회전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88년 캘거리대회 회전, 대회전 우승, 92알베르빌 대회전 금메달에 이어 10년만에 회전종목 정상에 오를 수 있을 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