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카레이서이기도 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주연한 ‘폭풍의 질주’의 실제무대로 유명한 ‘데이토나500’ 자동차 경주.
지난 16일 벌어진 올해의 ‘데이토나500’의 승자는 46세의 노장 데일 언하르트가 차지했다.
18만5천여 관중의 기립박수속에 체커기를 받은 언하르트는 ‘집념의 화신’. 데이토나경주에 20번 도전한 끝에 드디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19전 20기’를 이룬 셈이다.
‘데이토나500’은 포뮬러원처럼 바퀴가 툭 튀어나온 경주 전용차가 아니라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를 개조한 이른바 스톡 카로 경주를 벌인다. 따라서 자동차메이커들이 광고의 교두보로 경쟁이 치열하다. 스톡 카는 생기긴 일반차와 같지만 성능은 엄청나다. 이번에 우승한 언하르트가 시보레로 낸 평균시속은 무려 2백76㎞나 된다.
〈전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