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전광역시와 전주시가 요청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2002년 월드컵경기장 건설 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라고 건설교통부 관계자가 28일 밝혔다. 건교부는 건설 예정지가 비록 그린벨트지역이지만 ‘필요할 경우 개발제한구역에도 경기장 설치를 허용할 수 있다’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지원법에 의거,두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건교부는 새 내각이 출범하는 대로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도시계획법 시행령을 개정,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유성구 노은동 일대 5만3천평, 전주시는 반월동과 장동 일대 16만4천평 규모의 그린벨트에 월드컵용 축구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반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