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이날 3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볼넷과 삼진은 1개씩. 투구수는 42개로 이중 2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박찬호는 1회 첫타자 구티에레스에게 오른쪽 2루타를 맞은 뒤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마이크 피아자의 홈런으로 1대1로 따라붙은 2회에도 1사 2,3루에서 리베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다시 1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3회엔 구위가 살아나 에버레트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빼고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박찬호는 경기가 끝난 뒤 “컨디션이 너무 좋아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바람에 컨트롤이 나빴다. 3회엔 힘을 빼고 던졌다”고 첫 피칭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다저스는 박찬호 등 6명의 투수를 투입, 10회 연장 접전 끝에 7대7로 비겼다.
〈로스앤젤레스〓김호준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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