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정석이 현재 투구는 가능하지만 언제 부상당할 지 모르기 때문에 1백만달러의 거액을 투자할 계획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5일부터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다저타운에서 ‘비등록선수 초청케이스’로 훈련을 해오던 정석은 2일 이 사실을 통보받고 매니저인 스티브 김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갔다. 정석은 애리조나 피닉스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가 각 구단에 전자우편을 보내 정석이 자유계약 선수임을 홍보하고 있고 다른 팀들과 계약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재계약할 뜻이 있음을 밝혔기 때문.
이 경우 다저스는 당초 알려진 계약금 1백만달러보다 훨씬 낮은 금액으로 정석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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