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터1원’ 여성회원 박현주(25·CF모델). 그녀가 가냘픈 여성의 몸으로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98동아마라톤 42.195㎞ 풀코스에 도전한다.
미에로화이바 CF 등에 발랄한 건강여성으로 출연했던 그녀는 최근엔 삼성전자 CF 주역 모델로도 발탁돼 조만간 촬영에 들어가는 떠오르는 새별. 내달에는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CF계에도 진출한다.
그가 1미터1원의 회원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아버지 박종기씨(46)의 영향이 크다. 잦은 부도로 여러번 곤경에 처한 아버지가 그럴 때일수록 오히려 의연한 자세를 보이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감명을 받았던 것.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 재학중인 그녀는 이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학창시절부터 서울 은평구에 있는 천사원 등에서 꾸준히 남몰래 봉사활동을 해왔다.
“초등학교때부터 배드민턴 학교대표 선수로 활약했기 때문에 체력만큼은 자신이 있어요.” 박현주는 반드시 풀코스를 완주해 실직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겠다며 작은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인다.
〈배극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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