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 코스분석］３０㎞지점 오르막서 결판난다

제69회 동아마라톤이 열리는 경주순환코스는 96년초 국제육상연맹이 설계한 국제공인코스. 6㎞지점 보문단지입구(해발 82m)와 30㎞지점 조전마을앞(해발 60m)을 빼곤 힘겨운 오르막이 없어 기록단축의 황금코스로 평가된다.

이 코스를 처음 채택한 96동아국제마라톤에선 마르틴 피스(스페인·2시간08분25초)와 이봉주(코오롱·2시간08분26초)가 그해 세계 1, 2위 기록을 세웠었다.

5㎞ 참가자들은 북천제방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화랑초등학교앞 다리를 건너 남쪽 구황강변도로를 이용해 시민운동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또 10㎞ 참가자들은 보문교 앞 4백m지점에서 되돌아오며 하프마라톤 참가자들은 버스를 타고나가 21.0975㎞ 지점인 헌강왕릉입구에서 출발, 시민운동장으로 골인하게 된다.

선수용 음료수는 5㎞지점부터 5㎞마다, 스펀지는 7.5㎞부터 5㎞마다 도로의 오른쪽에 설치되는데 마스터스 참가자용은 선수용 음료수가 놓인 테이블에서 50m 지난 지점에 각각 놓이게 된다.

일반 참가자들은 등록선수들이 운동장을 완전히 빠져나간 뒤 출발해야 한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