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전영오픈]셔틀콕 「金모으기」 복식組가 해냈다

  • 입력 1998년 3월 16일 07시 27분


‘복식왕국’ 한국이 제88회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2, 은1개를 따냈다.

지난해 스위스오픈과 동아시아경기에서 우승했던 남자복식 세계랭킹 5위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는 15일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위자야―구나완조를 2대0(15―10, 15―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 세계 1위인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한국체대)조도 결승에서 5위인 미카엘 소고르―리케 올센조(덴마크)를 2대1(15―2, 11―15, 15―5)로 물리치고 우승, 최강자의 위세를 과시했다.

지난해 5월 짝을 이뤄 미국 홍콩 중국오픈을 석권했던 김동문―나경민조는 이로써 일본 스웨덴오픈을 포함해 올들어 열린 3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처음 호흡을 맞춰 이달초 스웨덴오픈에서 우승한 여자복식 세계랭킹 26위 나경민―장혜옥(충남도청)조는 96애틀랜타올림픽, 97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세계최강 게페이―구준조(중국)와의 결승에서 0대2(7―15, 7―15)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배극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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